네오골드 전북 정읍시 영파동 일반산업단지에 하루 552t의 폐목재 등을 소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 고형연료(SRF) 화력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 퇴출당한 연료를 농촌에 들여오는 “환경 차별”이라는 지적이다.정읍그린파워㈜가 추진 중인 이 발전소는 폐목재 SRF 등을 연료로 사용해 하루 21.9MW 규모의 전기와 480t의 산업용 증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읍시민사회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사실상 대규모 쓰레기 소각장”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정읍폐목재화력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는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인천, 부산 등 수도권과 6대 광역시는 SRF 사용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며 “유해성 때문에 사용이 제한된 연료를 정읍 같은 농촌 지역에 들여오는 것은 명백한 환경적 이중잣대이자 차별”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시민 서명운동과 현수막 게시, 택시 반대 스티커 부착, 거리 집회...
수백억원대 횡령 및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류모 총재가 최근 출국금지됐다.16일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피해자 단체인 코람데오연대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류 총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코람데오연대는 다락방 피해자 및 탈퇴 목회자들로 구성됐다. 다락방은 류 총재가 설립한 기독교 단체로,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피해자 단체는 지난 3~4월 기자회견을 열고 류 총재가 국제 청소년 수련시설인 ‘렘넌트 공동체 훈련장(RUTC)’ 건립을 명목으로 약 700억원의 후원금을 모으고 최소 375억원 이상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락방 신도였던 장모씨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류 총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현재 업무상 횡령 혐의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강간 등 혐의는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코람데오연대는 “이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고 수십 년간 신격화된...
체육대학 입시 실기고사에서 자신의 소속 고등학교가 표기된 수영모를 쓰고 응시한 학생을 부정행위자로 불합격 처분한 대학 결정에 대해 법원이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이상덕)는 A씨가 B대학을 상대로 대입 정시모집 불합격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 3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24학년도 B대학 체육학과 신입생 정시모집 수구 종목 체육특기자전형에 응시하면서 소속 고등학교가 표기된 수영모를 쓰고 실기고사를 치렀다. B대학 정시모집 요강에는 “운동복(수구는 수영복)에는 어떠한 표시도 할 수 없음(소속·성명 등 일체의 표시 금지)”이라는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B대학은 A씨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과 대학 입학전형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A씨를 부정행위자로 처리해 불합격 처분했고, A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모집요강에서 ‘수영복’에 어떤 표시도 할 수 없다고 정할 뿐 ‘수영모’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