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정부 주관으로 열린 이후 처음으로 부총리급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부의 주관으로 거행됐다.‘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5·18유공자와 유족,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참석했다. 지난 17일 5·18묘지를 찾았던 국민의힘 김문후 후보는 이날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여는 공연에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인 고교생 고 문재학 열사를 조명했다.문 열사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친구와 함께 끝까지 도청에 남았다가 5...
앞으로 서울에 사는 전세가 3억원 이하의 임차 가구가 자녀를 낳으면 2년간 월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주거비를 최대 720만원 지원하는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도권·서울 간 주거비 차액 수준인 월 최대 30만원까지 제공한다. 다태아 출산 또는 지원 기간 중 추가 출산 시에는 기존 2년에 1~2년을 연장해 최장 4년까지 지원받게 된다.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거주자 중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다. 전세가 3억원 이하·월세 130만원 이하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지원 기간 동안 ‘무주택’ 조건을 유지해야 하며 주택 구입 또는 타 시·도로 이주하면 지원이 중단된다. 다만 지원 기간 중 청약 당첨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시스템과 경찰과의 협업을 강화해 최근 3개월간 약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포한 것으로 분석된 악성 앱 5090건 정보를 경찰청에 전달했다. 경찰청은 직접 피해 의심 고객 거주지를 방문해 악성 앱을 삭제하는 구제활동을 벌였다. 회사는 “피해 예방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8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회사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서울경찰청과의 현장 공조 체계도 구축했다. LG유플러스 직원과 경찰이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는 고객 거주지를 직접 찾아가 보호 조치를 하고 새로운 범죄 수법을 파악하고 있다.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변조 행위를 추적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되는 착신전환번호를 추출해 경찰에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주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