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2일 국회를 찾아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을 차례로 예방했다. 3일째 국회 방문이다.우 수석은 먼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를 만났다. 용 대표는 “이태원 참사가 2년7개월이 지났지만 이전 정부 방해와 비협조로 제대로 된 조사 개시도 못 한 상황”이라며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두고는 “재정 건전성 비판에 휘둘리다가 실기하면 경제를 회복하는 골든타임을 더 놓치게 될 수 있다”며 민생회복지원금 보편 지급을 언급했다.우 수석은 “추경 내용과 관련해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논의하다가 집행 시기가 늦어지는 게 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며 “추경 추진 과정에서 최대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우 수석은 또한 “작은 정당이라고 소홀히 하지 않고 경청하고 소통의 통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 자본시장 감독 당국들간의 협력체인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4/SG 회의가 10일부터 사흘간 한국에서 진행된다.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OSCO C4(Committee 4)는 IOSCO 산하 8개 정책위원회 중 하나로, 이번 회의에선 국제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조사, 감독당국 간의 정보 공유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SG(Screening Group) 회의에서는 타국 감독기관의 다자간양해각서(MMoU) 등의 심사를 진행한다.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개회사에서 “자본이 실시간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상황에 개별 국가의 조사와 규제만으로는 금융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정보공유를 통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우 금감원 부원장보는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라 SNS, 신규 플랫폼 등 새로운 수단을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려면) 감독당국이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차인 탐라자율차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 도심을 오간다.제주도는 오는 12일부터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탐라자율차를 2개 버스 노선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901번 노선은 제주시청과 제주국제공항, 서귀포시청 제1청사를 잇는 116㎞ 왕복구간을, 902번 노선은 제주시청과 제주버스터미널,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9.3㎞ 왕복구간을 달린다.901번은 평일 하루 1회, 902번은 하루 2회 왕복 운행한다. 차량은 현대 승합차 쏠라티로, 탑승 정원이 최대 12명이다. 운행정보는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버스정류장 내 안내표시판의 큐알(QR)코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고 환승 할인도 가능하다.탐라자율차는 자율주행 레벨3(운전자가 비상시에만 개입) 기반의 자율주행차다. 현행법에 따라 수동 운전 구간과 기상·비상 상황 때 수동 운전으로 전환할 안전관리자가 운전석에 동승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