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예산의 대부분을 환경 보호에 사용한다는 나라 코스타리카.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야생의 자연이 풍부한 덕분에 이곳은 ‘생태관광의 성지’로 불린다. 20일 방송되는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카리브해와 인접한 코스타리카의 동쪽 지역을 찾아 이국적인 문화와 자연을 살펴본다.방송은 코스타리카와 아프리카 문화가 만나 ‘아프로-카리브(Afro-Carib)’ 문화가 번성한 항구도시 ‘리몬’(Limon)을 둘러본다. ‘아프로-카리브’의 대표적인 문화 칼립소(Calypso) 음악과 춤을 체험하고, 코스타리카 속 자메이카의 후예가 선보이는 음식을 맛본다.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한 코스타리카의 대표 작물, 파인애플 농장을 찾아 달콤함도 느껴본다.리몬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는 ‘우르피아노 석호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있다. 이곳은 장수거북 산란지로 매년 3월부터 7월 사이 알을 낳으려는 거북이들이 찾아온다.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국제단체가 힘을 합쳐 거...
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성과보수가 1인당 평균 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후에도 ‘성과급 잔치’를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지급 규모는 전년보다 20% 넘게 줄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보상체계가 여전히 단기 성과에 치중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감독 강화를 예고했다.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전 금융권 성과보수체계 현황점검 및 향후 계획’을 보면 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1인당 평균 성과보수는 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의 성과에 대해 지난해 지급된 보수로, 2022년(1억9400만원)보다 28.5% 줄었다.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성과보수 총액은 1조645억원이었다. 업권별로는 금융투자권역이 66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1591억원)과 보험(142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은행권과 금융지주 성과보수는 각각 8.3%, 21.6% 늘었다. 반면 금융투자사(-...
방송작가노조가 지역 MBC 두 곳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프리랜서 노동자인 방송작가들이 방송사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였던 방송작가들의 처우가 개선될 물꼬가 트인 것으로 평가된다.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는 16일 여수 MBC, 목포 MBC와 각각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방송작가지부가 지역 MBC 15곳과 단체교섭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성사됐다. MBC는 언론노조 MBC본부가 대표로 교섭하는 서울 본사를 제외하고 지역에 1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단체협약에는 원고료 인상, 결방료 지급, 표준계약서 체결 등이 들어갔다. 여수 MBC는 원고료를 10.3% 이상 인상하고, 당일 생방송 작업을 했지만 방송이 취소되는 경우 결방료로 원 원고료의 70%를 지급하기로 했다. 여수 MBC는 MC, 리포터 등 다른 프리랜서 노동자 임금도 함께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MBC는 원고료 5% 인상에 합의했다.방송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