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월세 관련 알림이 붙어 있다. 이날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에서 확정일자9를 받은 주택임대계약 총 23만3958건 중 64.6%인 15만1095건이 월세계약이었다. 이 같은 월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경향신문 성덕환 미술팀 선임기자(사진)가 ‘2025 이도영 시사만화상’ 우수상을 받았다. 전국시사만화협회는 성 기자의 ‘시사2판4판-호수 위 달그림자’(주간경향 2025년 2월17일자)를 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2일 알렸다.이 작품은 수많은 내란 혐의 관련 증언·증거를 두고 “호수 위 달그림자 쫓아가는 느낌”이라며 부인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왜곡된 현실 인식을 풍자한다. 심사위원단은 “전투적이고 직설적인 시사만평 속에서 은유와 함축의 만화적 표현을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풍자와 해학의 정신이 돋보였다”고 평했다.대상 수상작은 권범철 작가의 ‘검찰독재정권 2022.05.10~2025.04.04’(한겨레 2025년 4월5일자)이다.이도영 시사만화상은 시사만화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시사만화 효시로 평가받는 이도영 화백(1884~1934)의 업적을 기리려 2008년 제정한 상이다.
“내 평생 민주당 뽑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니더.”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날인 3일 오전 경북 안동시 예안면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에 마련된 ‘예안면 제2투표소’에서 만난 신모 할머니가(90) 속삭이듯 말했다.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신 할머니는 “(이 후보가)우리 아들이랑 친구 사이”라며 “지난번에 안타깝게 대통령이 못 됐다. 이번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투표소가 마련된 월곡초 삼계분교장은 이 후보가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모교다. 과거 삼계국민학교 였던 이 곳을 이 후보는 1976년 졸업한 뒤 경기도 성남으로 이사를 가게된다.이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대부분 이 후보를 좋게 평가했다. ‘그래도 고향 사람이라 정이간다’ ‘어릴 때부터 똑똑했다’ ‘이재명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한다’ 등의 반응이었다.이 후보의 초등학교 1년 선배인 김제호씨(63)는 “어린 시절 코흘리개에 장난기 가득했던 동생이 대통령 후보로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