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인천 부평의 한 초등학교에서 유통기한이 1년 지난 젤리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부평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11일 낮 12시 25분쯤 부평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초등생 6명에게 나눠주고, 이를 먹은 초등학생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모두 같은 학교 5학년 친구들인 초등학생들은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있다가 A씨가 학교 정문 쪽에서 나눠준 젤리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젤리를 먹은 학생 중 4명은 메스꺼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A씨가 초등학생에게 준 젤리는 유통기한이 1년가량 지난 제품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젤리를 줘서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아이들에게 나눠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젤리 성분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에게 젤리...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헬레나 코번·라미 G 쿠리 지음 | 이준태 옮김동녘 | 348쪽 | 2만2000원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알아크사 홍수’ 작전으로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납치했다. 해가 두 번 바뀌는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이 이어졌고, 팔레스타인인은 5만명이 넘게 숨졌다.하마스는 어떤 집단이며, 왜 전쟁의 불을 댕겼을까. 미국 비영리단체인 저스트월드 교육위원회 소속의 저자들은, 위원회가 지난해 팔레스타인 전문가 5명과 온라인으로 대담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하마스는 ‘이슬람 저항 운동’으로 번역되는 ‘하라카트 알무카와마 알이슬라미야’(Harakat al-Muqawama al-Islamiya)의 약칭이다. 그들에게 ‘저항’은 곧 존재 이유이며 정체성이다. 킹스칼리지런던의 중동정치분쟁학과 교수인 예룬 구닝 박사는 “하마스가 폭력을 저지르는 이유가 있다. 저질러진 전쟁범죄를 용인하자는 게 ...
구글이 한국 이용자 개인정보 열람 관련 내용을 한국어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인권 활동가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11년 만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진보네트워크센터·함께하는시민행동은 10일 “한국의 인권 활동가들이 구글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정보기관 등 제3자에 제공한 내역의 열람을 요청한 소송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소송은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개인정보를 무차별 수집하고 시민들을 감시했다는 NS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한국 인권 활동가 6명은 구글이 NSA의 정보 수집에 협조했을 수 있다며 2014년 구글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내역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냈다.서울고법은 구글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로서 비공개 사항을 제외한 개인정보 제공 현황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미국 법령이 비공개 의무를 부여한 사항엔 열람·제공을 거부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23년 원고 패소 부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