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청산 대상”이라고 언급했다.오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청산 대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대표 저격에 나섰다.오 시장은 “극심한 위법 논란 속에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 뒤에는 이재명식 ‘비정상 정치’가 있습니다”라며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의 민주당은 그간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 왔습니다”라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민주당이) 감사원장, 방통위원장, 장관은 물론이고 이 대표 수사 검사까지 무차별 릴레이 탄핵을 저지르며 정부를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로 만들었습니다”라며 “정파적 이익에 집중해 예산안 야당 단독 처리,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등 헌정사에 유례없는 비정상을 일상적으로 저질렀습니다”라고 주장했다.오 시장이 언급한 내용은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발령하면서 든 사유와 유사하다.오 시장은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마당에 야당 대표의 방탄...
150m 앞바다에 길이 500m·높이 13m696억원 투입, 2027년 말 완공 목표대형 태풍 때마다 파도가 넘어 피해를 보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에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됐다.부산시는 15일 해운대구 우동 동백공원 수영부두에서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월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린시티 연안과 15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m, 높이 13m의 이안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안제는 해안선에서 외해 쪽으로 떨어져 평행하게 설치되는 수중 방파제로 수면 위로 3m가량 노출된다.마린시티 일대는 폭풍해일로 인한 월파로 상가·시설물 파손과 도로·아파트 침수가 반복되는 곳이다.부산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16년 마린시티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 날 관세 징수 및 관리를 전담할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를 통해 미국 이익을 극대화하고 연방정부 재정을 충당하겠다고 공언해 온 그가 아예 별도의 정부 조직 설치까지 예고한 것이다. 이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무기화’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고, 한국 등 미국의 주요 교역상대국들의 부담을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관세, 수입세, 외국 원천으로부터 오는 모든 수입을 징수하는 대외수입청을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돈을 벌어 간 이들에게 세금을 물릴 것이고, 그들은 마침내 공정한 몫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위대한 국민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국세청(IRS)에 의존해왔다”며 “무르고 한심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을 통해 미국 경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