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0일 오후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우 수석은 이날 오후 우 의장을 예방한 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도부 순서로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남을 갖는다. 조국혁신당 등 다른 정당 지도부의 경우 일정 조율을 거쳐 추후 예방할 계획이다.대통령실은 이번 예방에 대해 “실질적 협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국회 및 정치권의 소통·협력·타협을 강화해 민생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우 수석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과도 진지하게 협의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하면서 협치의 가교 역할을 성심껏 수행하겠다”고 했다.
경찰이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 사건을 마무리했다.서울경찰청은 10일 준강간치상 혐의를 받던 장 전 의원 사건을 ‘피의자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장 전 의원은 2015년 11월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지난 1월 고소당했다. 피해자 A씨는 장 전 의원이 보낸 메시지 등 증거를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플랫]“장제원 공소권 없음과 수사 중지는 달라”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플랫]여성단체 “사건 종결도 가해자가 결정하나…장제원 수사결과 발표해야”장 전 의원은 성폭력 혐의에 대해 부인했지만 당시 정황이 담긴 영상이 지난 3월31일 언론에 공개됐다. 장 전 의원은 같은 날 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플랫]‘권력형 성범죄’와 반복된 죽음…‘피해자의 책임이 아니다’장 전 의원의...
“당대표로 누구면 되겠다 하는 사람이 없어 문제다. 골치 아프다(한 친윤석열계 의원).”국민의힘 주류인 범친윤계가 차기 당권 주자를 찾지 못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대선 패배 후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세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친윤계 후보군 윤곽은 흐릿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중심축이 사라지면서 후보군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범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특정 인물을 당권 주자로 띄우는 기류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한 TK(대구·경북) 지역 의원은 11일 “이번 지도부는 당내 소통을 잘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마땅한 인물이 없다”며 “이전과 달리 한 쪽으로 모이는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친윤계 의원도 “지금은 정중동 상태”라며 “다들 별 말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TK 의원도 “누가 이 상황을 끌고 갈 수 있을지 마땅한 대안이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대안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러 의견이 중구난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