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국의 전력수요는 증가했지만 탄소배출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 연구원 라우리 밀리비르타는 기후변화 및 과학정책 전문 웹사이트 ‘카본 브리프’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1분기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년 동안의 배출량은 1% 감소했다고 밝혔다.밀리비르타는 “청정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의 증가율이 현재 평균적인 전력 수요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화석연료 사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의 이번 배출량 감소는 청정에너지의 성장이 주된 동인이 돼 이뤄진 첫 사례”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전력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발전량 가운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력 부문의 탄소배출량은 5.8% 감소했으며, 이는 금속 및 화학 산업에서 석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