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고려아연은 자사의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황산니켈 제조 기술이 정부로부터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고려아연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확대하고 대상에 ‘양극재용 금속 화합물 제조·가공 기술’을 신규 지정했다.양극재용 금속 화합물 제조·가공 기술 중 하나인 황산니켈 제조 기술은 2차전지의 소재인 양극재용 금속 화합물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국가전략기술이란 외교·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국민 경제와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술을 의미한다. 신산업 창출 등 미래 혁신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산업부와 기재부 등 정부 내 유관기관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고려아연은 이번 조치로 황산니켈 생산 중심이 될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과 투자 과정에서 추가 세액공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고려아연은 총투자비 5000억원이 넘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본격 가동되는 오...
경남도는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2월 25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2차로 시행 중인 이 사업은 국비 73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지급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지급시기는 매월 25일이다.올해부터는 지원 한도와 횟수를 확대해 1·2차 사업을 포함해 최대 24회까지 지원,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1차에 선정되지 못했더라도 2차에 선정되면 최대 24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 대상은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중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무주택자이며,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적이다.소득·자산은 청년 가구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자산 1억2200만원 이하이다. 원 가구(부모 합산)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자산 4억7000만원 이하이다.도내 무주택 청년들은 복지로(bokjiro.go.kr)나 애플리케이션 또는 거주지 시·군(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정부는 경기 진단을 하면서 ‘경기 회복’ 표현을 삭제한 데 이어 이달에는 고용에 관한 부정적 평가도 포함했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등으로 고용이 둔화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기 하방 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는 정부의 진단과 비교하면 단정적인 표현으로, 부정적 경기 전망에 더 힘을 실었다. 정부의 경기 진단이 한달 사이 더 나빠진 것이다.한달 사이 경기 진단이 더 어두워진 건 고용 둔화 영향이 크다.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보다 5만2000명 감소하면서 3년 10개월 만에 처음 뒷걸음질쳤다. 이에 이달 그린북에서 ‘고용 둔화’ 표현도 등장했다. 정부가 그린북에서 고용 상황을 언급한 것은 1년 1개월 만이다.지난달 기준 제조업 취업자(-9만7000명)와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