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법안을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공격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First Buddy)로 불렸지만, 백악관과 결별한 뒤 작심 비판에 나선 것이다.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미안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엑스에 연달아 10여개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로 가득 찬 법안은 역겹고 혐오스러운 짓”이라며 “이 예산안에 표를 던진 자들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 당신들도 스스로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 의원들을 겨냥했다.머스크는 4분 후에 다시 글을 올려 “이 법은 이미 2.5조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재정 적자를 더 크게 늘릴 것이고, 미국 시민들에게 지속불가능한 빚을 지울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3분 만에 또 다시 글을 올린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추이를 기록한 다른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회는 미국을 파산하게...
지난달 28일 부산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파업 9시간 만에 타결됐다. 타결의 핵심은 ‘임금 10.48% 인상’과 ‘정년 연장(63세→64세)’이었다. 부산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재정적 어려움’을 강조하고 준공영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예고했다. 이 때문에 임금인상이 구조조정, 대규모 실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내버스 협상 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연간 2000억원대 재정을 투입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파업 사태를 계기로 공공서비스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성 확보 관점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재점검해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정 지원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재정적자와 이에 따른 재정부담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가 지원하는 준공영제 예산의 70%는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어 노사 양측에 한발씩 양보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부산시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