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선 후보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ETF를 통한 가상자산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제도적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선 투자자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는 선물시장부터 점진적으로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투자자가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그 가격에 연동된 상품이다. 금융사가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매입해 ETF를 발행하고, 투자자는 주식처럼 증권사 계좌로 거래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아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끌어모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2일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으로 찍어낼 상품은 다 만들어 금융회사들이 보수 경쟁만 하는 찰나에 등장한 가상자산은 노다지”라며 “가상자산도 기존 자산처럼 활용해볼 수 있겠다고 만드는 것이 ETF”라고 말했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APC)’이 지난해 전 연령대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소득이 늘어났는데도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발간한 ‘세대별 소비성향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4년 73.6%였던 APC는 2024년 70.3%로 3.3%포인트 하락했다. APC는 전 연령대에서 10년 전보다 줄었다. 30대 이하 73.7%→71.6%, 40대 76.5%→76.2%, 50대 70.3%→68.3%, 70대 79.3%→76.3% 등 모두 낮아졌다.특히 60대의 APC가 2014년 69.3%에서 2024년 62.4%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대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118만7000원가량 늘었지만, 월평균 소비액은 58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반면 30대 이하 월평균 가처분소득과 소비액은 지난 10년간 각각 16만600...
올해 1분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된 달러 스테이블 코인 규모가 5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일 공개한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1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 USDC, USDS 등 3종의 달러 표시 스테이블 코인 거래대금은 총 56조9537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테더로 불리는 USDT가 83.1%(47조3311억원)로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 USDC가 16.9%(9조6186억원)로 2위였다. USDS는 0.01%(41억원)였다.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화와 1대1 비율로 가치가 고정된 가상자산이다. 한은이 파악한 국내 스테이블 코인 거래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외 작은 스테이블 코인들은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5대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 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17조598억원에서 4분기 60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