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물때, 달의 바다>가 제46회 텔리 어워즈(Telly Awards)에서 ‘자연·야생동물’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국가유산진흥원이 28일 밝혔다.텔리 어워즈는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상이다. TV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큐멘터리, 상업용 콘텐츠 등 영상을 중심으로 창의성, 메시지 전달력, 연출 완성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에 수상한 KBS 다큐프라임 <물때, 달의 바다>는 조수 간만의 차를 나타내는 물때를 중심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선조들의 삶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선조들은 보름과 그믐에 바닷물이 평소보다 크게 움직이는 것을 ‘사리’라고 부르며 이때 바다의 풍요가 온다고 믿었다. 실제 복섬과 굴이 집단 산란을 하는 것도 사리 때인데, 다큐멘터리는 그에 얽힌 생태를 비롯해 사라져가는 물때에 얽힌 지식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플랫폼 ‘국가유산채널’의...
우리는 지금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진정한 지도자란 무엇인지,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깊이 성찰할 때다.언어의 품격이 국가의 품격이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는 국민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다. 상대 후보를 향한 비난과 폄하는 정치혐오만 안겨줄 뿐이다. 품위 있는 유머와 긍정적 언어는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준다. “저 후보는 무능하다”는 말보다 “우리는 더 효율적인 방안을 준비했습니다”라는 표현이 국민에게 희망을 준다. 상대 공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지혜로운 대응을 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드러난다.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선거철이면 늘 카메라 앞에 등장하는 목소리만 들린다. 그러나 진정한 국민의 아픔은 TV 화면 너머, 뉴스에 나오지 않는 일상 속에 있다. 대선 후보들에게 묻고 싶다. 마이크가 꺼진 자리에서도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나? 카메라가 없는 현장에서도 발로 뛰며 국민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