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녹음 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 케이스 57대를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현장에서 직접 민원인과 접촉하는 업무 특성상 폭언이나 폭행 등의 각종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높고, 실제 관련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이번에 도입된 장비로는 평소 일반 명찰로 착용하다가 특이 민원 발생 시 하단 버튼을 눌러 즉시 현장 상황을 녹음할 수 있어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민원 응대 과정에서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서천군은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 비상벨·녹음전화을 설치하고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민원 대응 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보호 대책을 추진 중이다.이수미 서천군 복지증진과장은 “사회복지 공무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군민 대상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연결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공무원의...
검찰이 12·3 불법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등 계엄 관련 문건을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사진)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의 ‘비선 기획자’란 의심을 받는 인물이다.2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2월 작성한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과 노상원 작성 문건들의 유사성 검토’라는 수사보고서에서 “계엄 관련 문건들에는 날짜와 시점 표기 방식 등의 특이점이 공통으로 확인되고 이러한 공통점은 노상원이 작성한 문건들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을 노상원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했다.노 전 사령관이 작성해 보관 중인 문서와 계엄 선포문, 포고령 1호, 최상목 전 부총리에게 전달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 등을 비교했더니 제목, 목차 등의 표시 방식이 같았다는 것이다. 노 전 사령관은 문서에서 단락을 구분할 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