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취임식 참석차 미국에 입국한 정 회장은 18일(현지시간) 경유지인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정 회장은 취임식 때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줄 걸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정 회장은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다수의 일정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취임식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는 물론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와도 만날 계획이 있다고 한다.정 회장은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일정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이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다면 어떤 얘기를 할 생각인지를 묻자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에 응하지 않고 하루 종일 서울구치소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은 일반 독거실보다는 넓은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 텔레비전이 비치돼 있고 난방도 된다. 구치소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다른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시리얼, 짜장면, 된장찌개 등을 식사로 제공했다.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은 윤 대통령과는 다른 건물에 대기하며 경호 중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전날 밤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하루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일반 수용실이 아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고 있다. 구속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가 머무는 방으로 2017년 인권 보호를 위해 새로 마련됐다. 별도의 화장실과 텔레비전, 침구류 등이 있고 바닥에는 전기열선이 깔려 있다. 자살 시도 등에 대비해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다.윤 대통령은 체포 당시 차림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