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변호사 “우리가 이겼다” 큰 환호성 공수처 향해 “수사 철저히”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대통령 탄핵·체포를 촉구하며 농성하던 시민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가 오전 10시40분쯤 관저 정문을 빠져나가자 인근 빌딩 앞 농성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우리가 이겼다” “시민의 승리다”라고 외치며 서로 껴안고 어깨를 두드렸다. 감격해 만세를 외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마치고 철수하는 경찰들을 향해 “잘했다”고 격려했고, 떠나는 경찰 버스를 향해선 손을 흔들었다. 집회 연단에 선 사회자는 “내란의 밤이 끝나고 체포의 아침이 밝았다”고 외쳤다.새벽부터 나와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기다렸다는 신승철씨(55)는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바랐다”며 “윤 대통령이 말했던 것처럼 공정과 상식 그대로 철저하게 수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5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 이틀 만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사상 처음이다.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앞에서 구속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원 청사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선 집회·시위를 벌이지 못한다.공수처는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운영하는 ‘워터’가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휴게소 입점을 기념해 회원가 기준 kWh(킬로와트시)당 294원으로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국내 재생에너지 투자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산하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인 워터는 이날 충북 충주 천등산휴게소 양방향에 신규 전기차 충전소를 개소했다.워터 측은 “민자 고속도로에 입점한 적은 있지만,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294원은 국내 급속 충전 요금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환경부의 347.2원보다 15% 저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속도로 휴게소 외 충전소에서는 기존과 같이 회원가 기준 kWh당 급속 320원, 완속 250원으로 판매한다.천등산휴게소에는 350㎾(킬로와트) 초급속 충전기 2기와 200㎾ 급속 충전기 1기가 설치됐다. 200㎾ 급속 충전기는 북미 충전 규격(NACS)과 DC 콤보 방식을 모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