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구중계 ‘외산 가전제품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LG전자가 과거 철수했던 세탁기 사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LG전자가 올해 일본에서 세탁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LG전자는 과거에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스타일러와 공기청정기 품목만 유지하고 있다.그러던 중 LG전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50만엔(약 466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세탁기 모델을 일본 시장에 시험 판매했다. 이를 통해 건조 기능을 갖춘 고급 세탁기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재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판매도 고려 중이다.일본 가전시장은 흔히 ‘갈라파고스’라 불릴 정도로 외국 브랜드에 대한 배타성이 심하다. 소니·파나소닉·미쓰비시 등 토종 브랜드들이 시장을 꽉 잡고 있어 삼성전자·LG전자 같은 국내 브랜드들이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가전 부문을 일본에서 철수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