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사이트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제3차 유엔 해양총회(UNOC3)가 열린다.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국제적 약속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유엔 해양총회는 전 세계 정상을 비롯해 학계와 재계, 시민사회, 원주민이 모여 해양을 주제로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해양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결책 등을 다룬다. 3년마다 열리며, 세 번째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는 프랑스와 코스타리카 정부가 공동 의장을 맡았다.제3차 해양총회는 ‘공해 및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정(BBNJ)’을 비준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이 협정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결의를 담고 있다. 각 국가의 관할권 밖에 있는 공해와 심해저가 전 세계 해양의 64%를 차지해, 해양 보전을 위해 필수적인 협정으로 여겨진다. 현재 공해는 각 국가의 관할권 밖에 있어 과도한 어업, 플라스틱 쓰레기, 심해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에 임명했다. 민정수석은 국가 사정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검찰·사법 개혁 실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그런 자리에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을 앉힌 것이다. 대통령실이 압축한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 변호를 맡은 이승엽 변호사도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중 2명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다. 모두 논란이 될 만한 사안이다.검찰 출신 민정수석은 검찰 생리에 밝다는 장점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 초 학자 출신인 조국 민정수석을 임명했다가 겪은 시행착오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 기조 속에 특수부 힘을 키웠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인사권을 넘겼다. 그 결과 특수부를 중심으로 ‘윤석열 사단’이 만들어졌고, 검찰은 윤석열의 사조직이 됐다. 검찰의 속성에 무지했던 전임 정부의 전철을...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낙서가 다수 발견됐다. 직원들이 급히 열차 내 폐쇄회로(CC)TV 등으로 상황을 확인한 결과 한 남성이 벌인 짓이었다.이날 오전 8시40분쯤 대야미역 승강장에 탑승한 이 남성은 좌석에 앉아있다가 약 20분 뒤인 오전 9시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열차 4개 칸을 돌아다니며 내부 벽면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남성은 ‘자연이 먼저냐, 종교가 먼저냐 인간덜아’ ‘면이 먼져냐?’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글들을 쓰다가 약 10여분 뒤 오이도역에서 하차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들이 있었지만 이 남성의 낙서행위를 막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낙서는 승객좌석 윗면, 벽면 등 가리지 않고 곳곳에 적혀 있었다.남성이 남긴 불법 낙서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열차가 운행을 중지하고 차량에 입고된 후에야 직원 10명을 투입해 제거할 수 있었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오전 10시50분쯤에 차량 직원이 열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