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즐기는 동호인이 늘고 있지만 무리한 운동은 근골격계 질환이나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관절은 잘못된 자세와 반복적인 충격으로 손상을 입으면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발목이나 무릎에 비해 고관절은 달리기와 관련해 다칠 수 있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달리면서 몸에 가해지는 충격은 관절에 부담을 주는데, 고관절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면서 체중을 지탱하는 특성상 잘못된 자세가 계속되면 염증과 연골 손상, 골절 등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골반과 주변 근육의 불균형, 다리 길이 차이도 고관절의 균형을 무너뜨려 부상 가능성을 높인다.고관절에 발생한 손상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적고 다른 부위의 이상으로 오인하기 쉬워 방치했다 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 발목·무릎과 달리 관절을 직접 보거나 만지기 어려운 깊은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손상이 발생해도 초기에는 허리나 엉덩이 통증으로 착각하기 쉽다. 자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