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이재명 리스크’ 등으로 난맥에 빠진 현재의 정국을 돌파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이 체포된 만큼 국회도 내란이 촉발한 국가적 혼란을 안정시키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민생을 부양하기 위한 추가경정(추경)예산 편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무역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차전지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다.전날 윤 대통령 체포 직후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한 이재명 대표는 오는 20일 당내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표와 민주...
사법부와 경찰, 언론계 노동자들이 일제히 지난 18~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집단 난입·폭력 사태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법원본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사상 초유의 폭동을 일으킨 폭도들을 엄벌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이 군을 동원한 내란이라고 한다면 1월19일에 일어난 폭동은 극우 세력을 동원한 또 한 번의 내란 시도이며, 사법부에 대한 테러행위”라며 “이 사태는 내란 수괴인 윤석열과 그 공범들이 교사하고 방조한 결과”라고 말했다.법원본부는 경찰과 검찰에 “채증자료,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서부지법 청사에 난입한 폭도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찾아내 엄벌에 처해야한다”라며 “불법 폭력행위를 사주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극우 유튜버들을 내란공범으로 입건하고 수사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도 12·3 비상계엄 이후 드러난 내란 범죄에 대해 명확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