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임기 첫날인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 봉황기가 게양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와 협력하는 것이 국민통합의 기반이자 성공하는 정부의 열쇠”라며 “새 정부가 이 점을 늘 견지해달라”고 당부했다.우 의장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가 12·3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때로부터 시작된 국가적 위기 극복 과정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우 의장은 “경제와 민생이 매우 어렵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과 힘을 모아야 한다. 가장 기본이 국회와 정부, 입법부와 행정부가 국익과 국민 중심으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이 전날 취임하며 민생 회복과 국민통합을 강조한 상황에서 우 의장이 이를 위해 국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우 의장은 여야 의원들에게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국회 구조가 바뀌었지만 국민의 대표기관이라는 본질은 변함없다”며 “난관을 헤쳐가려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