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만남이 불발됐다. 결국 사전투표가 개시된 이날 오전 6시까지도 단일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은 더 이상의 단일화 시도는 없을 것이라며 “완전 종료”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지난 28일 밤 유세를 마치고 이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이 후보를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 그는 29일 오전 0시39분쯤 의원회관을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지방에 갔다가 오늘 올라와서 이준석 의원(후보)을 만나려고 여기 마침 의원회관에 있다고 해서 왔는데 방 문은 열렸는데 사람이 없었다”며 “그래서 기다리다가 저렇게 (이 후보가)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는 아무리해도 받지도 않으니까 오늘 만날 길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그는 향후 단일화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본투표할 때까지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사전투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상설시장 장터광장 리모델링을 앞둔 2023년 말 유튜브를 통해 인근 역전시장 상인들을 비판한 일을 놓고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역전시장 상인들은 “백 대표가 상인들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 대표는 2023년 12월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 이러면 섭섭해요 예산시장 연말결산’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예산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장터광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인근 역전시장도 동시 리모델링하는 ‘쌍둥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다. 역전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결국 장터광장 리모델링만 진행됐다.백 대표는 연말결산 영상에서 이를 비판했다. 그는 “(장터광장) 공사가 끝나면 다시 (역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입점자나 기존의 상인분들 들어올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했다”며 “이게 안된거야. 안나가겠다는거야. 일부 상인들 욕심 때문에 무산돼버린거야”라고 말했다.뒤늦...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 협상안을 이스라엘이 받아들였으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를 수용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2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가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의 새 협상안에는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과 억류 중인 인질 시신 18구를 2단계에 걸쳐 이스라엘에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마스는 58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다. 이번 협상안에는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유엔이 담당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의 철수와 영구적 휴전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휴전 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28일 기자들에게 “일시적인 휴전에 좋은 예감이 든다”고 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지지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는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