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123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 약 79만7392㎡ 규모로 조성 중인 공공주택 지구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총 3만2130㎡로 금액은 1328억원 규모다.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78필지(1만9744㎡, 884억원),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 45필지(1만1093㎡, 383억원), 근린생활용지 2필지(1293㎡, 61억원) 등이다.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추첨으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용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필지별 공급 가격은 3.3㎡당 1100만~1500만원 수준이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18일 오후 6시에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를 향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하성 발언이 논란이 되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주요 인사들 발언에 경계령을 내렸다.강훈식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유시민 작가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특정인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선대위는 물론 모든 민주·진보 진영 스피커에 신중을 기해야 되겠다고 알려드리고 있다”고 답했다.강 실장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당원들 모두가 이런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며 “한표 한표 정성으로 모으고 있는데 말 한마디가 누구에게 상처가 되거나 여러 정성이 물거품이 될 거란 걱정과 경계를 갖고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전 이사장이 김 후보와 설씨의 관계를 평가한 발언이 여성 혐오 논란으로 비화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대선 막판 설화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 전 이사...
33년 전인 1992년 6월3일, 1000여명의 세입자가 모였다. 전월세 폭등으로 이사 갈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 일가족이 연쇄적으로 사망한 참사가 발생한 뒤였다. 그 자리에 참석한 한 엄마는 아기를 등에 업고 피켓을 들었다. “엄마, 우리 또 이사 가?”절망 속에서 살아남은 세입자들은 선언했다. “더 이상 집 없는 서민들의 고통과 절망이 존재하지 않는 민주사회를 만들자.” 그렇게 ‘무주택자의날’이 제정됐다. 세입자들의 외침이 여전히 메아리치는 2025년의 6월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이례적인 대선이다. TV토론에서 주거 공약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제1당과 제2당, 양당이 공공임대주택의 구체 공급 계획을 밝히지 않은 거의 유일한 대선이기도 하다. 양당의 공약을 살펴보면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반면 세입자 권리 보장이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복지 정책은 공약의 변두리에 머무른다.반지하·고시원·쪽방 등에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