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당정이 오는 20일부터 2월5일까지 2주간 설 연휴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지정해 응급의료 유지에 대응하기로 했다. 문을 여는 의원과 약국을 최대치로 확보해 운영키로 했다. 전국 응급실에 1대1 전담관을 두고 응급의료 전문의의 진찰료를 인상하기로 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당정은 전국 응급실 413곳에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지자체 담당자를 기관별로 1대1 매칭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응급실 환자의 입원·수술 등 배후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의 야간·휴일 수가 가산율을 현행 200%에서 300%로 올리기로 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250% 가산, 응급의료행위 150% 가산 등도 유지한다.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등의 전원 이송을 지원하고 달빛어린이병원 103개소, 아동어린이병원 114개소 등이 야간과 휴일에 최대한 운영하도록 ...
대법원이 전국 법원에 소속된 재판연구원들에게 전출 희망 법원을 조사하면서 ‘출산휴가 계획’을 반드시 적으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 계약직인 재판연구원 사이에선 출산휴가 여부에 따라 은연중에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법원은 장기간 휴가 계획을 미리 파악해 인력 공백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출산휴가의 자유로운 사용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법원 소속 재판연구원들로부터 인사희망원을 받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인사희망원에 전출을 희망하는 법원을 1~5지망까지 적도록 했다. 그러면서 “출산휴가 등의 계획이 있는 경우 반드시 기재하라”고 요구했다. 재판연구원들에게 보낸 제출 공지 메일에 “항목을 누락하지 말고 빠짐없이 기재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재판연구원은 판사들의 재판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주요 법원에 3년 계약직으로 임...
우주에 최대 수조개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변을 포위하듯 감싼 두꺼운 먼지 때문에 실체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초대질량 블랙홀’을 찾을 방법이 발견됐다. 야간이나 연기 속에서 전방 물체를 훤히 보게 해주는 적외선 투시경 원리가 이용됐다. 이 성과는 40여년 전 임무를 마친 ‘노병’ 우주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최근 정밀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이어서 주목된다.19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영국 사우샘프턴대 소속 과학자 등이 구성한 공동연구진이 우주에 최대 수조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질량 블랙홀 3분의 1 이상이 두꺼운 먼지로 포위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실렸다.초대질량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최대 수십억배에 이르는, 말 그대로 엄청나게 무거운 블랙홀이다. 질량에서 나오는 강력한 중력을 통해 은하 중심에서 별들이 흩어지지 않게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