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차명 관리·대출 논란“국민들께 유감 표명할 사안” 일단 지켜본다는 대통령실“본인이 안타까움 잘 표해” 여론 악화 땐 ‘결단’ 가능성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사진)의 부동산 차명 관리·대출 등 위법 논란을 두고 11일 여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우려가 제기됐다. 공직 인사 검증과 기강 확립을 책임지는 민정수석이 새 정부의 검증 실패 사례로 주목받는 상황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읽힌다.당장 오 수석 임명 철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향후 여론 추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사 검증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계시는 분이 재산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조치를 했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해야 되는 사안”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판단을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박지원 의원은 채널A 유튜브 방송에서 “재산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하자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를 보면, 지난해 외부 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4167곳 중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40.9%였다. 전년(39.0%)보다 1.9%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2013년 관련 통계 편제 후 최고치다.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이 비율이 100%보다 낮다는 것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비율이 0%를 밑돈 기업 비중도 1.3%포인트 상승해 28.3%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조사 대상 전체 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2023년 221.1%에서 지난해 298.9%로 높아졌다.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개선됐다....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된 기간 동안은 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등으로 대기오염에 덜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서울대 의생명과학과 이혁종 연구원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대기오염연구(Atmospheric Pollution Research)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18년 암을 진단받고 최소 3년 이상 생존한 사람들 중 2015년 이후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및 뇌졸중)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부 환경요인 등을 보정한 뒤 초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했다.분석 결과, 코로나19 거리두기 이전에는 초미세먼지(PM2.5)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심혈관질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