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경기도가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가족이나 지인들이 대신 보험에 가입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경기도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며,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문제는 고령층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도민에게는 가입 자체가 큰 장벽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경기도는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가입할 수 있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메리츠화재 상품에 도입했다. 물건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도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경기도는 시스템 도입과 함께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시군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이란과 추가 핵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대미 투자 관련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협상의 난제에 대해 “그들(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추구하는데, 그들은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할 수 없는 일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하길 원치 않는다”고 했다. 이란이 우라늄농축 시설 보유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수일 안에 미국이 최근 제안한 합의안에 대해 수정안을 역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에서 이란은 자신들의 역제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미국 측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해 “그들은 좋은 협상가들”이라며 “그러나 그들은 터프하다. 가끔 그들은 너무 과도하게 터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파괴와 죽음이 ...
조선 시대 양곡 창고가 있던 서울 도봉구 창동은 ‘창고가 있는 동네’라는 뜻을 품고 있다. 창동에 2만여 장의 사진을 품고 한국 사진의 역사를 선보이는 자리가 열렸다. 국내 최초의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으로 문을 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개관한 것이다.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지난달 29일 개관 특별전과 함께 문을 열었다. 2015년 건립 준비를 시작한 뒤 10년 만이다. 국내에는 서울 뮤지엄한미,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등 사진만 전문적으로 다룬 사립미술관은 있었으나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은 없었다.연면적 704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미술관은 서울 지역의 균형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도봉구 창동에 자리했지만, 지역 명칭의 유래인 창고처럼 1920~1990년대의 사진 및 관련 자료 총 2만여점을 소장했다. 20세기 전후 100여년 사이에 활동했던 사진가들을 조사해 그들의 목록을 정리했고, 사진작가 26명의 작품은 컬렉션으로 꾸렸다. 건립에 착수했을 때부터 1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