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선배 증언…김용균 어머니 “개선 안 돼 분통” 대책위 “사측, 애도·책임 없이 전기 생산만 골몰” 비판김충현씨(50) 빈소가 마련된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상례원에서 3일 김씨 모친은 영정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했다. 김씨 친형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전KPS의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였던 김씨는 전날 오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하던 중 기계 끼임사고로 사망했다.김씨 고향 친구와 선배들은 김씨가 평소 비정규직 근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A씨는 “(충현이가) 1년마다 계약을 해야 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을 자주 털어놓곤 했다”며 “아무리 일을 잘하더라도 1년마다 소속 업체 사장이 바뀌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B씨는 “올 초에 재계약이 됐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근무 인원은 줄고 노동 강도는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한국서부발전은 ‘임의로 작업하다 사...
이재명 대통령은 6·3 대선의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누르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대선 최다 득표(1728만7513표)를 할 수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서울 25개 자치구 중 11개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구에서 승리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심판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통령의 득표율(49.4%)이 절반을 넘지 못하고, 김 후보가 1439만5639만표(41.2%)를 얻어 40%를 넘긴 것을 두고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견제 심리로 보수의 결집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엔 이재명 택한 서울 ‘한강벨트’ 표심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47.1%를 득표해 김 후보(41.6%)에 5.5%포인트 앞섰다. 2022년 열린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서울...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이 71.5%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낮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1.5%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한 수치다.해당 투표율은 같은 시간 기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71.1%)보다 0.4%p 높고,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67.1%)보다는 4.4%p 높다.이 시각까지 대선 총선거인 수 4439만1871명 중 3173만47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투표한 사람은 1602만5235명이다. 앞서 1569만741명은 사전투표와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를 마쳤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79.3%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8.1%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71.5%, 부산 69%, 대구 70.4%, 인천 69.8%, 광주 78.3%, 대전 71%, 울산 70.9%, 세종 75.4%, 경기 71.4%,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