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년 전의 SF(공상과학) 소설들이 지금의 새로운 문화나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걸로 압니다. 그(작가)들이 먼저 상상하고, 오랜 시간 숙고했기 때문이죠.”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김아영(46)에게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위기를 극복하는 데 예술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이미 소설에서 사용하던 용어”였다며 “소설가들이 예술가이면서, 선지자의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현실화됐지만, 1992년 미국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쓰인 개념이다.김아영은 인공지능(AI)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감각적으로 다뤘다. 그는 2023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상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최고상인 골든 니카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상을 수여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오...
“이준석 후보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한 발언은 대국민 언어 성폭력 범죄입니다.”장혜영 민주노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세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여성 신체를 언급한 성폭력 발언을 여과 없이 전했다. 장 위원장은 “여성에 대한 그의 평소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라며 “반여성을 자신의 정치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 발언에 대한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여성과 장애인 인권 운동가 출신이다. 21대 국회에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입성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 등을 주도했다.-이준석 후보 성폭력 발언 파문이 거세다.“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저지른 대국민 언어 성폭력 범죄다. 이 후보 발언은 여성에 대한 그의 평소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다. 또 그가 기본적으로 여성을 동등한 인간으로 존중하는 관념...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단협 교섭의 마감 시한을 거듭 연장하면서 28일 새벽부터 예정됐던 노조 파업이 일단 보류됐다. 시내버스가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면서 시민들의 출근길 대란은 피하게 됐다.28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6시까지로 정해진 최종 조정회의 시한을 오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했다.애초 노사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쟁의조정 기한인 전날 밤 12시까지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앞서 노조는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권을 확보한 뒤 이날 오전 4시30분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노사는 버스 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날 오전 4시까지 조정 시한을 연장한 데 이어, 오전 4시가 임박하자 다시 오전 6시로 기한을 재차 연장했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울산지역 시내버스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노조가 파업하면 울산지역을 운행하는 총 187개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