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들의 대선 투표 놓고‘극우화’ 등 다양한 의견 쏟아져 데이터 분석·솔직한 토론 필요 혐오 부추기는 정치는 사라져야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청년 남성들의 투표 결과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 남성의 37.2%가 이준석, 36.9%가 김문수, 24.0%가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은 34.5%가 김문수, 37.9%가 이재명, 25.8%가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했다.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에 차이가 있고 아직 성별·연령별 투표율도 발표되지 않아 추정에 불과하지만, 청년 남성들의 보수 후보 지지세가 매우 강력한 것을 알 수 있다.이 결과를 두고 지난주 페이스북에서는 청년 남성의 보수화 내지 극우화에 대한 소감이 쏟아졌다. 여러 사람의 글을 소감(所感·마음에 느낀 바)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직 우리의 논의가 신뢰할 만한 근거나 종합적인 분석을 토대로 진행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서다. 그동안...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오는 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울산 시내버스 파업은 2019년 이후 6년만이다.울산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각 회사 노조 지부장 전체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7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울산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다.노조는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조합과 지난 3월5일부터 6차례 교섭을 벌였다. 지난달 12일부터는 12차례의 조정회의까지 열었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노사는 임금체계 개편 방향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앞으로는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이때 사측이 져야 할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노사 협상의 쟁점이었다.노조 측은 부산 시내버...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 장애 질병’ 규정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콘진원은 게임이용자의 행동 유형을 5년간 추적한 종단 연구 ‘게임이용자 패널 연구’(5차년도)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동·청소년 924명, 성인 701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패널을 구성해 관찰한 국내 첫 게임 종단 데이터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WHO 기준상 12개월 이상 삶의 통제력 상실, 부정적 영향 지속 등이 나타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또 게임 과몰입 군보다 일반 이용자 군의 게임 이용 시간이 더 길게 나타나 게임 시간만으로 문제 행동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고, 아동·청소년과 성인의 게임 이용 시간과 이용 게임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연구자들은 “게임 행동과 관련해 의료적 개입이 아닌 사회적 맥락과 생애 주기적 변화의 중요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