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보수층 일각의 선거 불복 우려를 제기했다. 정권교체가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대선 후 불복 목소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 관리에서 일부 문제가 드러나자 “절차가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았을 때 그 결과 자체를 승복하는 게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를 부정하려고 하는 흐름이 명백히 있다”며 “국민의힘에서는 공식적으로 그(김 후보) 발언이 선거를 부정하기 위한 빌드업은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그 뿌리 깊은 사고 속에 그런 인식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보수층 일각의 대선 불복 기류가 부정선거 음모론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극우·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못한 상태로 있는데, 선거 이후에도 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상설시장 장터광장 리모델링을 앞둔 2023년 말 유튜브를 통해 인근 역전시장 상인들을 비판한 일을 놓고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역전시장 상인들은 “백 대표가 상인들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 대표는 2023년 12월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 이러면 섭섭해요 예산시장 연말결산’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예산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장터광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인근 역전시장도 동시 리모델링하는 ‘쌍둥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다. 역전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결국 장터광장 리모델링만 진행됐다.백 대표는 연말결산 영상에서 이를 비판했다. 그는 “(장터광장) 공사가 끝나면 다시 (역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입점자나 기존의 상인분들 들어올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했다”며 “이게 안된거야. 안나가겠다는거야. 일부 상인들 욕심 때문에 무산돼버린거야”라고 말했다.뒤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