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지역에 들개가 출몰하고 있어 주민을 비롯한 등산객의 주의가 요구된다.25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구좌읍 송당리에서 들개 2마리가 닭장 울타리를 부수고 안에 있던 닭을 공격했다.피해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자치경찰은 전문 포획틀을 설치하고 먹이로 유인해 들개 2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들개들도 한때는 집에서 기르던 개들이다. 그러나 유기된 후 자체 번식하면서 들개로 수를 늘려가는 추세다. 들개들은 제주도 숲과 들을 떠돌면서 살아남기 위해 공격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들개는 주로 먹이를 구하기 위해 민가의 가축을 공격하지만 인간에게도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산간에 위치한 올레길, 한라산 둘레길, 오름 등에서 사람을 마주쳐도 피하지 않고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현재 해발 300~600m 중산간 지역에 약 2000마리의...
외부인에게 연구개발비 전용 법인카드를 건네 2000여만원을 쓰게 한 공기업 직원의 해고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진현섭)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지난 3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10년 서울도시주택공사에 입사했다. 2018년 공사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개발 과제에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되자 연구원으로 합류한 뒤 연구개발비 집행 등 실무를 전담했다. 공사는 2022년 7~8월 A씨에 대한 내부 공익신고를 접수한 뒤 자체 감사를 진행했는데, A씨가 국책과제 연구개발비 전용으로 발급된 법인카드를 공동연구기관인 대학 학부생 등에게 무단으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A씨가 카드의 일련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주자 학생들이 쇼핑몰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총 2400여만원을 썼고, A씨는 이를 자신이 사무용 소모품 구입을 위해 쓴 것처럼 표시한 회계 결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백인 집단학살의 증거라며 제시한 사진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사진과 함께 인쇄된 기사를 보여주며 “묻히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남아공) 백인 농부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 사진이 지난 2월 민주콩고 동부 도시 고마에서 투치족 반군 M23의 공격 이후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희생자 시신이 담긴 시체 운반용 가방을 들어 올리는 장면으로 자사 기자가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것이라고 22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보여준 블로그 게시물은 미국의 보수 온라인 매체 아메리칸 싱커에 실린 것으로, 남아공과 콩고의 인종적 갈등을 다룬 기사였다.백악관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아메리칸 싱커의 편집장이자 이 기사를 작성한 안드레아 위드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