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기본관세 부과 영향으로 김 등 주요 수산물의 대미 수출 증가폭이 둔화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초까지 유예된 상호관세가 추가될 경우 대미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수산물의 대미 수출액은 1억8685만달러로, 전년 동기(1억7506만달러)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증가율(전년 대비 11.7%)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대미 수출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5일부터 시행 중인 기본관세(10%)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품목별로는 미국 내 수요가 많은 김 수출액 증가세 둔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내 수산물의 대미 수출(4억7908만달러) 중 김 수출(2억1386만달러) 비중은 44.6%로, 대미 수출 품목 중 규모가 가장 크다.올해 들어서도 김 수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 1분기(1~3월)와 기본관세 10%가 부과된 4월을 구분해보면...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18일(현지시간) 공식 즉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지금은 사랑을 위한 때”라며 세계 각국의 분쟁 종식과 평화의 회복을 촉구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약 10만명의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즉위 미사를 집전했다.포프모빌(교황 의전차량)을 타고 광장에 나타난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제대 아래의 성 베드로 무덤에 경배한 후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했다. 광장에 모인 인파는 손을 흔드는 교황을 향해 “비바 일 파파(교황 만세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를 외치며 교황이 20년간 사목했던 페루와 출신국가 미국, 바티칸 시국의 국기를 흔들었다. 교황은 포프모빌을 두 번 멈춰 세우고 3명의 아기에게 축복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미사가 시작된 후 레오 14세 교황은 초대 교황이자 예수의 첫 번째 제자인 성 베드로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어부의 반지’와 목자로서의 책무를 의미하는 ‘팔리움...
특허나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이 미보유 기업에 비해 20% 이상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21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지식재산권 보유에 따른 기업 매출 성과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3억9190억원으로, 미보유 기업(3억6030억원)보다 20.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 기관은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특허청의 의뢰로 지식재산권 빅데이터와 국내 기업 22만8617개사의 4년치(2010∼2013년) 경영정보 빅데이터를 결합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분석 결과 지식재산권은 보유량도 기업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권을 1건만 보유한 기업은 미보유 기업에 비해 1인당 매출이 15.4% 높게 나타났지만 20건 이상 보유 기업은 33.3%, 100건 이상 보유 기업은 50.3%로 보유량에 따라 매출액 차이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