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19일 “보수란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 시작하고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알고 지켜가는 ‘참민주보수’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들겼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가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와 공정사회를 향한, 합리적이고 개방적이고 포용하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치 추구 속에서 사회 안정을 이뤄가는 것이 진짜 제가 추구하는 ‘참민주보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민주당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우리가 민주주의를 잃지 않게 투쟁하고 싸우면서 지켜낸 정당”이라며 “저는 민주주의가 공기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줄 알았지만 12·3 사태를 겪으며 민주주의가 반드시 지켜가야 하고 잊어선 안 되...
전봇대나 골목길에 숨어 있다가 차량이 지나가면 갑자기 튀어나와 팔을 부딪혀 보험금을 타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A씨(57)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고양 덕양구 토당동의 한 빌라 단지 골목길에서 고의로 8차례 교통사고를 발생시켜 보험금 1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운전자가 시야에서 잘 보이지 않는 전봇대나 골목길 안쪽 입구에 숨어 있다가 차량 앞으로 갑자기 나타나 일부러 팔을 갖다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차량 운전자가 현금 보상을 하겠다고 하면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면서 보험사와 운전자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일반 교통사고로 신고 접수된 차량의 블랙박스 및 주변 CCTV를 영상을 분석해 A씨의 보험 사기를 확인하고, A씨를 검...
SK텔레콤 해킹과 관련,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임시로 보관하는 서버에 이미 3년 전 악성코드가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탈취될 경우 휴대폰 복제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IMEI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19일 현재까지 서버 23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악성코드 25종을 발견해 조치했다는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1차 조사 때엔 감염 서버 5대, 악성코드 4종이 확인됐는데 이번에 각각 18대, 21종이 추가됐다.감염된 서버 23대 중 15대는 정밀 분석을 마쳤다. 이 중 2대는 통합고객인증 서버와 연동되는 서버였다. 민관합동조사단은 IMEI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연동 서버의 임시 저장 파일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1차 조사 때와 달리 IMEI가 포함된 서버의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단은 방화벽 로그 기록이 남아 있는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