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대대적 지상 작전을 개시한 이스라엘의 외교부 당국자들은 “가자지구 전쟁은 이스라엘만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란을 주축으로 한 반미·반이스라엘 연대인 이른바 ‘저항의 축’이 이스라엘을 넘어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이 된다는 뜻이다.아비브 에즈라 이스라엘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19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전 세계 모든 온건파 국가를 공격하는 급진 세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은 중국, 북한 등과도 밀착해 극단주의 세력을 키워가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벌이는 전쟁은 국제사회 자유 진영 전체를 위한 싸움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해상 무역로를 장악하는 등 이미 국제사회에 실질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에즈라 국장은 그러면서 가자지구 전쟁의 1차 목표는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모두 데려오는 것과 미래의 위협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 1호기가 최종 조립 단계에 진입했다.방위사업청은 20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1호기의 최종 조립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KF-21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하는 최초 전투기이다.방사청은 지난해 6월 KAI와 KF-21 20대 양산 계약을 체결했고, KAI는 지난해 7월 양산에 들어갔다. 이후 부품 가공과 구성품 제작, 전·중·후방 동체조립 단계를 거쳐 이번에 최종 조립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최종 조립 단계는 전투기의 동체와 날개 등을 체결해 항공기의 외형을 완성하고, 전자장비와 엔진 등을 장착해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하는 과정이다. 방사청은 “항공기 생산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개발 단계를 넘어 최종 완성을 눈앞에 둔 중요한 관문에 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방사청은 1호기의 조립이 마무리되면 공군의 수락시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앞으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폐막한 가운데, 영화제의 여운을 도심 속에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을 5월부터 9월까지 전북 전주시 주요 장소에서 야외 무료 상영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전주씨네투어X산책’은 전주 시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상영 장소는 세병공원, 전주시청 노송광장, 덕진공원, 풍남문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으로 선정됐다.5월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영화가 상영된다.23일 세병공원에서는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인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인연이 있는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평생을 교육과 시민운동에 헌신한 김장하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김 선생은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명신고를 세워 국가에 헌납하고, 1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