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매일 혼자 쓸쓸하게 점심을 먹었는데 동네 사람들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니 고맙고 좋네요.”지난 5일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있는 무료 라면가게인 ‘충주시 나누면’(이하 나누면)에서 라면을 먹던 A씨(60)가 웃으며 말했다. 연수동에 사는 그는 35년째 혼자 사는 1인 가구다.A씨는 “오래전 사고 때문에 몸이 불편해 매일 아침 병원을 가느라 끼니를 거르거나 집에서 혼자 밥을 먹어왔다”며 “이곳에 오면 ‘만남의 광장’처럼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동네 주민들과도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지난 3월6일 문을 연 나누면이 누구나 찾아와 무료로 라면을 즐기면서 이웃들과 어울리는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 잡고 있다. 1호점은 충주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2호점은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3㎞가량 떨어진 충주 보건소 복합복지관에 개설됐다.나누면은 라면을 파는 일반 무인가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매장 한편에 마련된 진열대에는 10여...
월요일인 9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0.9도, 인천 18.7도, 수원 20.5도, 춘천 18.2도, 강릉 21.6도, 청주 22.1도, 대전 20.4도, 전주 20.6도, 광주 21.1도, 제주 20.0도, 대구 21.6도, 부산 20.4도, 울산 18.2도, 창원 19.2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경북 구미가 최고 33도를 기록하겠고 서울도 30도까지 오르겠다. 경기 내륙과 충청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북권 내륙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돌 전망이다.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고, 충북 남부와 경북 남서 내륙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5~10㎜가량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수도권과 충청권, 제주도에는 곳에 따라 0.1㎜ 미만 빗방울이 내리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계란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란 기준 계란 한 판(30개)의 소비자가는 지난달 7000원을 넘었다.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보면, 농경연은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며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850~1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보다 9.9~15.8% 높은 수준이다.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농경연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계란 가격이 이달보다는 떨어지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7~14%가량 비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까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4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