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관련 입장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관이 ‘채 상병 특검’의 수사대상이 됐다. 감사원도 인권위에 ‘윤석열 방어권 보장’ 안건을 낸 김 위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11일 ‘채 상병 특검법’으로 불리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보면 수사 대상에 ‘인권위와 군인권보호관’이 포함됐다. 이 법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대통령실, 국방부 등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김 위원은 2023년 8월 9일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 외압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 이후 군인권센터가 인권위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긴급구제를 신청한 날인 같은 해...
항공기 안에서 응급처치로 의식이 없는 60대 승객을 구한 소방관 등 7명이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영웅’으로 선정됐다.소방청과 베스티안재단은 11일 충북 오송 베스티안 병원에서 ‘제8회 S.A.V.E 영웅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S.A.V.E는 ‘슈퍼히어로들이 가치 있는 에너지를 끌어모은다’라는 뜻의 영어 ‘Super-heroes Attract Valuable Energies’의 줄임말이다. 소방청과 베스티안 재단은 2017년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또 기금을 모금(크라우드 펀딩)해 화상 환자 치료를 지원해왔다.올해 시상식에서는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김주신 소방교(부산 강서소방서) 등 소방공무원 7명이 ‘S.A.V.E. 영웅’으로 선정됐다.김 소방교는 휴가 중이던 지난해 7월9일 부산에서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는 베트남항공 비행기 안에서 60대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