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1%대 상승률로 내려왔다. 다만 돼지고기 등 축산물 물가 상승폭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 먹거리 불안은 더욱 커졌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 지난해 12월(1.9%) 이후 5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2.2% 오른 뒤 2월(2.0%), 3월·4월(2.1%)로 2% 초반대 상승률을 기록해왔다.농산물 물가 오름폭이 줄면서 전체 물가 상승폭도 축소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채소류(-5.4%)가 포함된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4.7% 하락했다.그러나 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6.2% 올라 3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돼지고기(8.4%), 국산 쇠고기(5.3%), 수입 쇠고기(5.4%), 달걀(3.8...
‘펄프’가 온다. 8월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1978년 결성 후 첫 내한이다. 영국 밴드 펄프는 1990년대 브릿팝의 전설이다. 실제로 2014년 BBC에서 진행한 ‘역사상 최고의 브릿팝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정상에 오른 곡은 오아시스나 블러의 노래가 아니었다. 펄프의 1995년 곡 ‘커먼 피플(Common People)’이 1위를 차지했다.영국 사회의 언어적 특징을 살펴봐야 한다. 영국에 존재하는 방언은 무려 30개가 넘는다. 즉 영국은 언어로 계급이 갈리는 정도가 굉장히 심한 사회다. 발화하는 순간 출신 성분이 드러나고, 계급이 파악된다고 보면 된다. 펄프의 리더 자비스 코커는 이게 영 못마땅했다. 과연, 음반 제목 그대로다. 그는 5집 <디퍼런트 클래스(Different Class·다른 계급)>(사진)를 통해 영국 사회를 날카로운 유머로 성찰해 찬사를 받았다. 그 중심에 있는 곡이 ‘커먼 피플’이다.보통...
■ 영화 ■ 암살(OCN 무비즈 오후 10시) = 1933년 한국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이 조선주둔군 사령관 및 친일파 암살 작전 대원으로 지목된다. 김구(김홍파)의 신임을 받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은 이들을 찾아 작전을 지시한다. 한편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은 암살단의 뒤를 쫓는다.■ 예능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에브리원 오후 8시30분) = 바이크 전국 일주 중인 덴마크 형제 라스무스·윌리엄이 울진에 도착한다. 형제는 울진에서 대게를 맛본 뒤 바다낚시에 도전한다. 이후 문경을 방문해 닭백숙과 돼지구이를 먹으며 피로를 푼다. 형제는 문경을 뒤로하고 또다시 첩첩산중을 지나 김천에 도착한다. 문화유적들이 자리한 역사의 도시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