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챗GPT 등 AI가 불러온 ‘검색의 위기’를 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에이전트’로 헤쳐나가겠다는 구상이다.네이버는 12일 서울 서초구 네이버 D2SF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의 검색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네이버 검색 플랫폼의 기술과 설계를 각각 이끄는 김상범·김재엽 리더가 참석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년 중 선보일 ‘AI 탭’(가칭)이다. AI 탭은 통합 검색에서 별도 페이지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AI 도우미다.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 과정을 거쳐 예약이나 결제 같은 최종 과업까지 돕는다.예를 들어 AI 탭에서 ‘제주도에서 5세 아이와 갈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입력하면 네이버의 ‘플레이스’를 통해 질문의 맥락을 고려한 다양한 장소를 추천해준다. 추천 장소 중 몇 곳을 여행 코스로 짜달라고 요청하면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동선을 짜주...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해 양국 국민들의 우호적 감정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협력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양국 정상 간 통화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동안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시 주석까지 취임 엿새 만에 한반도 주변 주요 3국 정상과의 통화를 마쳤다.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새 정부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