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우리의 추모는 그를 기억하고, 슬퍼하고, 고마워하는 것에 멈출 수 없습니다. 어떤 노동자도 정슬기님처럼 억울하게 죽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쿠팡이 진정으로 변할 때까지 끈질기게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국회, 사회 전체가 더 이상 불의한 자본의 편이 아닌 억울한 노동자의 편에 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적 애도이자 추모라고 생각합니다.”쿠팡 택배노동자 고 정슬기님과 함께하는 기독교와 시민사회대책위원회(대책위) 고문을 맡고 있는 박득훈 목사는 지난 2일 정슬기씨 1주기를 맞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열린 추모 기도회에서 이같이 기도했다. 고인의 유족과 기독교인,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쿠팡에서 심야 로켓배송 업무를 하던 정씨는 지난해 5월 숨졌다. 당시 고인의 카카오톡 메시지에서는 업무를 독촉하는 담당자의 지시에 “개처럼 뛰고있긴 해요”라고 답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후 기독교와 노동·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대...
대구시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엑스코에서 ‘제16회 대구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대구시는 올해 박람회 주제를 ‘꽃생갓생’(열심히 사는 당신에게 꽃길을)으로 정했다. 일상 속 치유와 아름다움을 전하는 꽃 예술 전시를 비롯해 생활 속 정원문화와 화훼산업의 접점을 폭넓게 조명할 예정이다.전시관은 주제관과 청라상(화훼 창작 경연 10개팀), 일반조성관(야생화·압화·다육·원예치료 등), 플라워·홈데코페어, 지자체관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장 입구에는 180㎡ 규모의 ‘여름숲 조경’이 메인 포토존으로 조성된다.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 최초로 ‘2025 아시아 플로랄 디자인 콘테스트’가 열린다. 한국·일본·중국·태국·홍콩·말레이시아·인도·베트남 등 8개국의 대표 플로리스트 12명이 ‘꽃·사랑·찬란한 아시아’를 주제로 각국의 문화와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청소년 화훼장식 기능경기대회도 진행된다.또한 올해 처음으로 ‘치유산업특별관’이 설치된다. 이 ...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구호센터에 구호품을 받기 위해 모여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향한 압박을 심화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4일 가자지구의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외신이 전했다.해당 결의안은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이며 영구적인 휴전”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이 붙잡고 있는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의 모든 인도적 지원 물자를 대규모로 안전하게 배포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결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상임이사국(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을 포함한 9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유엔 외교관들은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에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GHF의 구호센터로 이어지는 도로를 ‘전투 지역’으로 정하고 통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