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79.5%로 잠정 집계되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역대 최고로 분노가 축적된 민심이 폭발한 것”이라며 “재외국민 투표의 동력을 사전투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유리한 재외국민 투표의 높은 열기에 반색하는 분위기다.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총괄본부장단 회의를 열어 “12·3 계엄과 내란 사태를 초래하고도 제대로 된 반성조차 없는 극우 내란 세력의 뻔뻔함이 산 넘고 물 건너야 하는 재외투표소로 20만5000명의 재외국민들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대선 재외투표에서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25만8254명 중 20만5268명(79.5%)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2012년 재외투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윤 본부장은 “이제 선거까지 일주일, 사전투표는 이틀이 남았다....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협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온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 수위를 올리자 미국 공화당에서 대러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소수의 공화당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대러 강경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지난달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민주·코네티컷)과 함께 러시아산 에너지를 구매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500%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공동 발의하면서 대러 제재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그레이엄 의원은 미국이 러시아에 30일 휴전안을 제시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는 러시아에 이 전쟁을 명예롭고 정의로운 방식으로 끝낼 충분한 기회를 줬다”며 “그들은 (평화협상에) 관심이 없고 우리가 판돈을 올리기 전까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각종 법안 추진에 대해 “황제도 이런 식으로 법을 안 한다”고 비판했다.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지금 한두 가지도 아니고 많은 재판을 동시에 받는데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다 중지시키는 재판중지법도 만들었다. 또 대법원에서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 이런 거 (재판)하니까 공직선거법도 지금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이런 상태에서 과연 본인이 대통령을 하는 것이 맞겠나”라며 “국민들이 굉장히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 재판을 우선 중지시키는 것은 그만두고 재판 자체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일단은 수없이 많은 기소는 우리 김 후보님이 속한 이 검찰 정권, 윤석열 정권의 증거 없는 조작 기소의 실상을 보여준다”라며 “증거가 없잖나. 지금까지 있었으면 제가 이렇게 멀쩡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