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폭염, 산불 등 기후재난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도가 갈수록 경고음을 키우면서 기후위기 대응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지난 23일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에서는 처음으로 기후 의제가 별도 주제로 다뤄졌다. 그러나 대선 후보들이 발표한 공약에서 기후환경 공약은 전체적으로 후순위에 그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 방향성은 뚜렷하나 구체적 방법이 모호하거나 일부 논쟁적 사안은 피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에너지 정책 수준에 그쳐 사실상 기후 관련 공약을 내놓지 않거나 후퇴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가장 적극적인 기후 공약을 내놨다.10년 뒤 탄소 감축 목표, 이번 대선에 달렸다기후변화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이번 대선에서 선출되는 21대 대통령은 최소 10년간 한국의 탄소 감축 로드맵을 짜게 된다. 세계...
백영서 연세대 명예교수(사진)가 제35회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위원회는 28일 “국경을 넘어 민중과 시민의 시각에서 동아시아 담론을 전개해온 사상가”라며 백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백 교수는 중국 현대사를 연구해온 학자로 <동아시아담론의 계보와 미래> 등의 저서를 펴냈다. 2006년부터 10년간 계간지 ‘창작과 비평’ 편집주간을 지냈다.일본 후쿠오카시가 1990년 제정한 상이다. 아시아의 학술 연구나 예술·문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