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해 폐기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다.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는 27일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해 오는 11월까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해당 사업은 약국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병원약사회가 식약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종합병원-문전약국 연계 모델’ 연구에 따르면, 경북대 병원에서 마약류를 처방받은 167명의 외래환자 중 53.9%인 90명이 잔여 마약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사업에는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에 있는 약국 100곳이 참여를 결정했다. 올해는 5개 종합병원(대구 경북대, 대전 충남대, 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핵무장해야 된다고 여기저기서 주장하신 걸로 아는데 지금은 아닌가”라고 묻자 김 후보는 “한·미 동맹의 범위 내에서 핵무장을 할 수 있으면 해야 된다”고 답했다.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김 후보는 우리가 핵무장해야 된다는 이런 입장이잖나”라고 하자 김 후보는 “핵 균형을 이뤄야 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핵무장을 해야 핵 균형을 이루지 않나”라며 “핵무장을 하자는 건가 안 하자는 건가”라고 거듭 물었다. 김 후보가 “굉장히 신중하게 한·미 동맹의 유지 범위 내에서 해야 된다”고 하자 이 후보는 “그래서 결론이 뭔가. 분명히 말씀해야 다음 논쟁을 하지 않나”라고 재차 물었다.김 후보는 “핵무장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다시 말씀드리면 핵무장을 한다고 한·미 동맹이 깨져버리면 핵무장하...
대구시는 공동주택 입주민 보호 등을 위해 제정된 ‘대구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한다고 25일 밝혔다.대구시는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파악된 기존 준칙의 미비점을 개선 및 보완하고, 공동주택관리 관련 상위법령 개정사항과 국민권익위원회 개정 권고사항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오는 26일 개정되는 준칙에는 ‘공동주택 위·수탁 관리계약서’ 작성 시 근로자에 대한 퇴직급여와 연차수당, 4대 보험료는 계약상대자(주택관리업자)가 그 지급사유를 입증 및 청구하는 경우 입주자대표회의가 계약상대자에게 지급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다.공동주택 근로자 보호를 위해 고용승계 및 근로계약 기간을 1년 이상으로 정하도록 권고하는 사항도 포함된다.또한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기 전 사업주체가 어린이집 임대계약을 맺을 경우, 어린이집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주예정자의 찬성 방법을 기존 과반수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반영한 것이다.층간소음 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