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7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나흘 동안 이어진 화재로 공장이 폐허가 되면서 올해 내에 재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소방당국은 20일 오전 11시50분을 기해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 불이 난 지 76시간 만이다.인화물질이 많은 타이어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의 특수방화 장비를 총동원했다.이번 불로 대피하던 노동자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다쳤다.인근 주민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화재로 인한 연기와 분진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신고는 접수 이틀째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1998건으로 집계됐다. 기침과 두통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피해 신고가 10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분진 등으로 인한 물적피해 732건, 영업...
지난 3월22일 발생한 ‘경북 산불’ 이후 경북 북부지역 5개 시·군의 관광객이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을 찾은 외부 방문자는 29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9만명)보다 3.8%인 11만6000명이 감소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안동이 132만2000명에서 127만8000명으로 3.4%, 영덕은 73만2000명에서 67만7000명으로 7.5%, 청송은 35만1000명에서 31만9000명으로 9.3% 줄었다.영양은 13만6000명으로 지난해와 올해 외부 방문자 수가 같았다. 의성은 54만9000명에서 56만4000명으로 소폭 늘었다.경북도는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 상품을 출시하는 등 산불 피해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산불 피해지역 가운데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