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이튿날인 16일 시민들은 “드이어 일상을 찾았다”며 안도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기다리며 뉴스를 확인하고 밤을 새웠던 시민들은 전날 들려온 체포영장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직장인 윤모씨(43)는 지난 3주간 대통령 관저 근처인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앞에서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에 참석하고 물품 조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윤씨는 “오늘은 관저 앞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며 “어제 오후 4시부터 11시간 동안 푹 잤더니 너무 개운하다”고 말했다. 전날 새벽부터 관저 앞을 지키며 대통령 체포 소식을 기다렸다는 경창수씨(64)는 “그동안 아무 일도 못 하고 대통령 체포 뉴스만 기다렸었는데, 어제는 긴장이 풀려서 낮잠을 몇 시간씩 잤다”며 “집행 소식을 듣고 안도감에 눈물이 찔끔찔끔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한강진역 앞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에 참여하지 못해 은박담요 등을 후원했다는 직장인 ...
우주항공청 소속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상철 한국항공대 교수(62), 한국천문연구원 신임 원장에 천문연 박장현 책임연구원(62)이 선임됐다.우주항공청은 두 연구원의 이사회를 각각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두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3년간이다.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A&M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3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우주위원회 민간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박 신임 원장은 연세대 천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천문연구원에 입사해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장 등을 지냈다. 2020년부터 3년간 한국우주과학회 부회장을 맡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시험비행 중 폭발하면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미 연방항공청(FAA)은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페이스X가 전날 발사를 진행하던 중 발생한 스타십 기체 손실에 대해 사고 조사를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FAA는 전날 스타십 기체가 폭발한 직후 “잔해 대응 구역을 활성화하고, 우주선 잔해가 떨어지는 지역 일대에서 항공기가 속도를 잠시 늦추거나 출발 위치에서 멈추게 했다”고 지적했다. 발사 구역 근처의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줬다는 뜻이다.아울러 FAA는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사고 조사 과정의 모든 단계에 참여한 뒤 시정 조치를 포함한 스페이스X의 최종 보고서를 승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비행 재개는 FAA가 사고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이나 절차가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는 FAA가 승인할 때까지 스타십의 비행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