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국민의힘의 6·3 대선 참패 후폭풍이 거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 전날엔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당내 ‘민주주의 부재’를 질타하며 쇄신을 촉구했다. 하지만 지도부도, 김 전 후보도 민심을 거슬러 내란 수괴를 옹호한 데 대한 성찰이나 사죄는 없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윤석열의 권력비리를 규명할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을 당론으로 반대했다. ‘내 책임’은 모르쇠하는 성찰·사퇴에 진정성이 있을 리 없다. 이러니 아직도 민심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3년의 실패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총체적 심판을 받았다”면서 사퇴했다. 하지만 대선 패배 원인은 ‘계파 분열’ 탓으로 몰아갔다. 극우까지 끌어들인 윤석열 내란 비호부터 대선 후보 교체 난동까지 온 국민이 다 아는 대선 참패 이유를 진정 모르는 것인가. 그러니 여전히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