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20대 때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과분한 사랑도 받았습니다. 그러다 제 과오로 추락과 몰락을 겪었습니다. 가본 적 없는 길이라 어둠 속에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정신적으로 피폐했고 이성적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어요. 극심한 자기혐오에도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판단력 부족으로 여러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요. 아직도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최승현(38)의 목소리가 떨렸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선 그의 얼굴엔 긴장이 역력했다. 그럴 만했다. 최승현의 마지막 언론 인터뷰는 2014년. 그가 주연한 영화 <타짜: 신의 손> 개봉 때였다.최승현이 11년 만에 언론 앞에 섰다. 2017년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활동을 중단한 이후 긴 시간 두문불출해온 그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출연했지만 공식 행사에서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향후 수사와 재판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속 상태로 최장 20일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 수사를 받은 뒤 다음달 초 재판에 넘겨지면 이르면 올해 8월쯤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형사·사법절차를 지연시키기 위한 법적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공수처와 검찰은 체포기간을 포함해 최장 20일인 구속기간을 약 열흘씩 나눠 사용하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공수처는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권은 있으나 기소권은 없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을 조사한 뒤 오는 24일쯤 사건을 검찰에 이첩할 방침이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 구속 후 첫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게 없다”며 불응했다.윤 대통령이 앞으로도 공수처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20일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하면서 “최후통첩”이라고 ...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고 굴착기를 몰고 파출소 직원을 위협한 50대가 구속됐다.경남함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 26분쯤 함안경찰서 가야지구대에서 굴착기로 버킷을 지구대 입구를 향해 올리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A씨 같은날 오전 2시쯤 함안군 가야읍 한 편의점 앞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 당시 혈중알코올 수치가 0.133%로 만취 상태였다.조사를 받고 귀가한 A씨는 음주단속에 불만을 느끼고 굴착기를 몰고 파출소 앞에서 5분동안 위협했다.놀란 파출소 직원 3명이 몸으로 저지하자 A씨는 저항없이 굴착기에서 내려왔다.경찰은 A씨 현행법으로 체포해 지난 14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