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석동현 변호사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데 대해 “대통령만이 알고 말할 수 있는 국가 비상상황과 고뇌 등을 판사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 참 잘된 결정이었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석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변호사들과 함께 전 과정을 참여했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오늘 밤 자정 전후로 예상되는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말을 아껴야 하므로 오늘 심사 법정의 분위기 등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마는 사실과 증거 법리 면에서 윤 대통령은 성실하고 분명하게 설명과 답변을 잘했다”고 했다.석 변호사는 그러면서 “변호사들도 최선 다하고 있지만 변호사들 백 명보다 당사자인 대통령께서 출석하셔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만...
“인터넷 난민 환영합니다.” “국가 안보는 자유보다 중요하지요.”지난해 2월 주중미국대사관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미국 스미스소니언 생물보존연구소가 관여하는 아프리카 야생 기린 보호 프로젝트 관련 기사를 올리자 중국 누리꾼 수십만명이 댓글을 달았다. “제 주식, 대체 왜 이런 거죠?” “미사일 몇 개 아껴서 상하이 증권거래소 좀 폭파해 주세요.”당국 검열로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 댓글을 달기 어려운 중국 누리꾼들이 미국대사관 계정으로 몰려가 풍자를 남기며 주가 하락에 대한 분노를 쏟아낸 것이다. 중국 누리꾼의 이 같은 온라인 망명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망명 행선지는 대체로 미국 플랫폼이다. 미국 커뮤니티사이트 레딧에는 중국인들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페이지가 따로 있을 정도이다.최근 미·중 누리꾼의 입장이 뒤바뀐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에서 동영상 플랫폼 틱톡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한 19일이 다가오자 미국 틱톡 이용자들이 ...
애니메이션 <아기 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을 연기한 성우 이재명이 별세했다. 향년 78세.16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5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1946년생인 고인은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하며 성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인은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를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했다. <아기 공룡 둘리>의 고길동 외에도 <곰돌이 푸>의 피글렛, <정글북>의 카아, <드래곤볼 Z>의 악당 프리저를 연기했다. 영화 <록키 2>, <인디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 <쥬라기 공원 3>, <취권> 등에도 목소리 출연을 했다.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계양점 202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