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전문변호사 이스라엘이 당초 19일(현지시간) 오전 8시30분 발효될 예정이었던 가자지구 휴전에 막판 제동을 걸었다. 가자지구에선 약속된 휴전 발효 시간이 되자 기대감에 들뜬 피란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나섰으나, 이스라엘군은 휴전을 미루고 가자지구에 폭격을 퍼부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휴전 발효 시간을 불과 1시간 앞두고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아직 석방될 인질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며 명단을 받기 전까지 휴전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당초 합의된 휴전 발효 시점인 오전 8시30분을 넘긴 시각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가 합의에 반하여 인질 명단을 제공하지 않았고, 아직 휴전은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마스는 석방자 명단 전달이 지연되는 이유가 “현장의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고, 지난 15일 타결된 휴전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결국 이를 빌미...
한국 전통 문학인 시조 작품이 미국 달 착륙선에 실려 우주로 떠났다. 미래 세대를 위해 인류 문화유산이 담긴 ‘타임캡슐’을 달에 장기 보관하려는 민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미국 시카고 소재 한인 비영리 문화재단인 세종문화회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12분(한국시간 오후 3시12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블루 고스트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다. 이번 블루 고스트 발사의 가장 큰 특징은 동체 화물칸에 시조 작품 11편이 실렸다는 점이다. 이는 인류 문화유산을 달로 보내 장기 보관하려는 해외 프로젝트 ‘루나 코덱스’의 일환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뛰어난 예술 작품이 담긴 타임캡슐을 달에 남기려는 목적이다.캐나다 물리학자 새뮤엘 페랄타가 주도하는 루나 코덱스는 전 세계 4만여명의 예술가가 창작한 미술, 문학, 음악, 영화 등 약 25만점의 문화유산을...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40대 3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16일 선고 공판에서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8)와 B씨(40)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C씨(27)에게는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법원은 또 이들에게 전자장치 부착 명령 10년을 함께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아버지는 항암치료 중 충격으로 사망하고, 또 다른 가족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며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재범의 우려 있다”며 “범행의 잔혹성, 유가족의 슬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5월3일 태국 파타야에서 금품 강탈 목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인 30대 D씨를 살인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가족 측은 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