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지켜온 장인들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됐다.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자수장’(刺繡匠) 보유자로 김영이씨(72)와 김영희씨(75)를 인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궁중채화’(宮中綵花) 분야에서는 최성우씨(65)를 보유자로 인정했다.자수장은 여러 색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기능 또는 그런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뜻한다. 직물 표면을 장식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과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조형 활동으로 여겨진다.김영이씨는 1970년 고 한상수 보유자로부터 자수 기술을 배우며 55년 동안 기술을 연마했고, 2008년 전승교육사가 된 이후 전승 활동에 힘써 왔다. 김영희씨는 1966년 최유현 보유자에게 자수 공예를 배운 뒤 59년 동안 한국 전통 자수의 맥을 잇고 알리는 일에 주력해왔다.궁중채화는 궁중 연희나 의례에 쓰기 위해 만든 꽃을 일컫는다. 비단, 모시 등 다양한 재료를 정성스럽게 다듬고 염색해...
택시 운전 중 갑자기 날아든 비극■실화탐사대(MBC 오후 9시) = 한 여성이 교회에서 3일 만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119에 신고하는 대신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택시기사가 날아온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미성년자에 무면허 운전자인 가해자는 사과도 반성의 기색도 내비치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비극적인 두 사망 사건의 경위를 취재해 진실을 파헤친다.토네이도가 생기는 과학적 원리는■환경 특집-기후 재앙(EBS1 오후 10시45분) =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리브 슈라이버가 진행을 맡은 3부작 다큐멘터리다. 대규모 자연재해 뒤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파헤치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부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연재해 중 하나인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원리와 원인을 밝히고, 그 파괴력을 설명한다. 또한 피해 생존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전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이 온갖 조롱을 받고 있다.중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충칭 룽싱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야 얻은 페널티킥 결승 골로 바레인에 1-0 승리를 거뒀다.그러나 앞서 5일 인도네시아전에서 0-1로 지면서 중국은 이미 탈락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나갔던 중국은 이번에도 3차 예선에서 3승7패(승점 9점)로 조 5위에 머물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쳤다.최종전을 승리했지만 이미 탈락한 데 대해 여론이 빗발쳤다. 바레인 전 승리 뒤 중국 온라인에서는 “마치 월드컵 우승한 것 같네” “바레인 이긴 것을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는 조롱이 쏟아졌다. 특히 결승 골을 넣은 왕위둥이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자 “눈치를 상실했다”며 분노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른 팬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을 위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늘려줬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