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 다녀왔다. 장안사와 박연폭포도 둘러보았다. 명산과 사찰, 한양과 시골 풍광까지 그야말로 와유강산(臥遊江山)이었다. 정선 작품이 총망라된 호암미술관의 ‘겸재 정선전’이 성황이다. 디테일을 극대화한 것과 웅건한 것이 번갈아 전시돼 지루할 틈이 없다. 산수는 역시 겸재다.우주의 중심이 겸재를 통해 조선으로 이동했다. 중국 관념산수화가 SF 영화라면, 그의 산수화는 ‘인간극장’이 포함된 한반도 자연 다큐를 연상시킨다. 아련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고, 우아하면서도 인간미 넘친다. ‘지자요수(知者樂水)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는 공자 말씀대로라면, 겸재는 지혜롭고 어진 사람이었을 것이다.작품 속에는 어김없이 소나무가 등장한다. 대표작 ‘인왕제색도’와 ‘금강전도’는 물론이고 수많은 장소의 배경이 된다. 조선은 소나무의 땅이었다. 편필로 표현한 산수 간의 송림부터, 소나무가 오롯한 주인공이 되어 기운생동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형 작품도 있다. 그가 80세에 그린 ‘노송영지도’는 ...
4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골때녀 리그) B그룹 일곱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현재 그룹 최하위인 ‘FC스트리밍파이터(스밍파)’가 ‘FC구척장신’을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FC스밍파는 심으뜸, 일주어터 등 유튜버로 구성됐다. 패배하면 방출 팀을 가리는 ‘멸망전’으로 직행하기에 다득점 승리가 절실하다. 리그 3위인 FC구척장신도 우승 후보 ‘FC원더우먼’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만큼 물러설 생각이 없다.지난 ‘FC발라드림’과의 경기에서 눈 부상을 당한 FC구척장신의 이현이가 투혼을 보여준다. 그는 경기장을 찾은 남편과 아들을 보며 “아내로서, 엄마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현이는 눈 보호를 위해 스포츠 고글을 쓰고 그라운드에 오른다.A그룹(팀 ACE)과 B그룹(팀 BEST)의 대결인 ‘G-스타 매치’의 밑그림이 공개된다. A그룹 1위 팀 ‘국대패밀리’의 감독이자 팀 ACE의 수장을 맡게 된 백지훈...